청약홈, 특별공급서 평균 3.24 대 1 경쟁률
일반공급 1순위, 무주택자 대상 11일 청약,
일반공급 당첨자는 청약통장 납입액 순으로 선정

◇'용현자이크레스트' 84㎡A형 유니트의 거실 및 주방. 주방에서 거실을 바라보는 구도로 촬영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용현자이크레스트' 84㎡A형 유니트의 거실 및 주방. 주방에서 거실을 바라보는 구도로 촬영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용현자이 크레스트' 공공분양이 '반값' 아파트라는 호평에 힘입어 100% 완판, 일반공급 1순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것임을 예고했다.

11일 청약홈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535-1번지 일대에서 들어설 이 단지가 1,253가구의 특별공급 모집에서 4,055명이 신청, 평균 3.24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100% 소진됐다고 밝혔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74㎡B형으로 12.50 대 1이다. 전용 84㎡A·B형이 각각 10.35 대 1, 4.34 대 1 등이다. 전용 59㎡형과 74㎡형은 1.22~2.87 대 1, 1.20~3.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간참여형 도시주거정비 공공분양의 장점을 십분 살린 덕이다. 평면과 단지 구성 그리고 브랜드는 민간 최상의 수준이고, 분양가는 공공분양의 '착한' 수준이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283만원이다. 지난 3월 학익1블록에서 선보인 '씨티오씨엘 3단지'(1,641만원)보다 22% 저렴하다. 실제 분양가는 59㎡형과 74㎡형, 84㎡형이 각각 3억 초중반, 4억 초반, 4억 중반이다.유상옵션의 추가부담도 작은 편이다.

전용면적 84㎡형은 입주6년차인 인근 '인천SK스카이뷰'의 같은 형의 실거래가(6억1000만원~7억원)에 비해 2억원 내외 저렴하다. 브랜드 대단지여서 입주 시 거래가는 주변 단지보다 2억원 이상 웃돌 전망이다.

◇공사현장 일부에 자리잡은 '용현자이크레스트'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공사현장 일부에 자리잡은 '용현자이크레스트' 견본주택. (사진=이준혁 기자)

'용현자이 크레스트'의 특별공급 청약성적은 지난 3월 인근 인천 용혁학익 1블록에서 DCRE가 선보인 '씨티오씨엘 3단지'(4.25 대 1)보다 낮은 수준이나, 이는 '용현자이 크레스트'가 도시 근로자 평균 월소득 이하 무주택자로 청약자격을 강화하는 공공분양인 데 반해 민영 특별공급은 소득에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서 신혼부부가 5.88 대 1의 경쟁률로 가장 치열했다. 생애최초는 2.80 대 1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277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일반분양이 1,499가구다. '착한' 분양가로 분양권 전매제한은 6년이며 계약자 본인이 입주 후에 3년동안 거주해야 한다.

수도권에 동시 분양 중인 '용현자이 크레스트'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당첨자 발표날이 20일과 18일로 서로 달라, 중복청약할 수 있다.

한편 이 단지는 일반공급 1순위자 청약자격이 무주택자로서 청약통장 24개월 이상 불입자여야 한다. 전용 59㎡형 이하는 도시근로자 월소득이 100% 이하여야 한다. 당첨자는 청약통장 불입액이 많은 자가 우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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