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주목

"대형 이벤트로 경계심리 작용할 듯"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이번주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닷새 연속 상승하며 장중에 3258.50까지 치솟았다.

지난 4일 전거래일보다 0.23% 내린 3240.08에 마감했지만 뉴욕증시 하락에도 낙폭을 줄여가며 양호하게 장을 마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피는 7일 0.14% 오른 3244.59로 장을 시작했다.

증권가에서는 넘어야할 고비가 많은 한 주라고 평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안도감, 백신 접종 속도 확대에 따른 경제 정상화 가속화 기대감이 주중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5월 미국 소비자물가, ECB 6월 통화정책회의, 국내 선물옵션동시 만기일 등 주중 대형 이벤트를 둘러싼 경계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예상 밴드는 3200~3260포인트를 제시했다.

그는 "10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 ECB 통화정책회의 등 주요 매크로 일정이 집중돼있기 때문에 해당 이벤트들이 주중 시장 참여자들의 경계심리를 확대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대내적으로는 같은 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예정돼있는 만큼 장중 현·선물 시장에서의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일러스트(제공=연합뉴스)
코스피 일러스트(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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