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전망"

"여행수요 회복되면 실적·주가 상승할 것"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호텔신라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공항 면세점 손익 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시내 면세점 역시 소형 따이공 비중 증가로 인한 수익성개선이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호텔·레저부문도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평균 방값(ADR) 상승이 이뤄진 가운데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객실가동률(OCC)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예상보다 손익 회복 속도가 빠른 점을 반영해 올해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을 기존 1586억 원에서 1694억 원으로 상향했다"며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주 연구원은 "가장 최근에 발표된 4월 면세점협회 자료를 보면 4월 외국인 면세점 매출액은 13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코로나19이전인 2019년 4월과 유사한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따이공 매출만으로도 의미있는 회복이 이뤄진 가운데 향후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입·출국자 증가까지 이뤄진다면 실적과 주가 모두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서울 호텔신라 전경(출처=호텔신라 홈페이지)
서울 호텔신라 전경(출처=호텔신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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