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코스피 예상밴드 3180~3300포인트 제시

관심업종은 의류·자동차·면세점·카지노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3300선의 벽이 높은 것일까.

3200선에서 머물고 있는 증시가 다음주에는 3300선을 뚫을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3180~3300포인트를 다시 한 번 제시했다.

상승요인으로 백신 접종 가속,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를 꼽았고, 하락요인으로는 미 연준 테이퍼링 우려, 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반도체 쇼티지 지속 우려를 들었다.

김영환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정상화 흐름에 힘입은 한국 기업들의 이익 전망 개선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힘입은 주가지수의 완만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6월 FOMC가 다소 매파적이었지만, 향후 테이퍼링 스케줄은 물가경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3분기는 물가가 하향안정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3분기 주식시장 상승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비메모리 쇼티지와 관련된 노이즈 요인들이 IT, 자동차 업종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들 시가총액 대형주들의 주가가 주춤거리는 상황은 단기적으로 주가지수 상승이 완만하게 이뤄지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보다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리오프닝 관련 주식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3분기 전체 기간을 놓고 보면 비메모리 반도체 쇼티지 완화 이후 출하 증가와 이연수요 효과를 함께 누릴 IT, 자동차 주식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백신 접종 확대 기대감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과 제재 완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관심 업종으로 자동차, 의류, 면세점, 카지노 등을 꼽았다.

코스피 일러스트(제공=연합뉴스)
코스피 일러스트(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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