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당기순이익 전분기比 100% 이상 ↑
전 부문 이익이 개선, 배당수익률 7.1% 기대

NH투자증권 제공.
메리츠증권 제공.

메리츠증권은 “NH투자증권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배당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26일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이 2022년 손익으로 2021년 대비 57.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성향 81.0%, 주당배당금 700원으로 신뢰성을 구축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브로커리지, 투자은행(IB) 등 전 부문 이익이 개선된 가운데 올해 높은 배당 정책을 기반해 배당수익률 7.1%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배당 매력도가 높은 이유로 예상치를 상회한 당기순이익을 손꼽았다.

전날 NH투자증권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2769억원, 22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NH투자증권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지난해 4분기 대비 104.5%, 163.5% 높아진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1분기 NH투자증권이 당기순이익으로 기록한 금액은 시장 예상치를 31.9% 웃도는 규모”라며 “전 부문 양호한 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부터 NH투자증권의 자사주 515억원을 매입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이 시작됐다”며 “전년 대비 증가한 당기순이익에서 현금배당과 법정적립금을 차감한 잔여 재원의 50% 한도 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활용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분기 NH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는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1192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및 목표전환형 랩(Wrap) 등의 매출 증대로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 대비 52.4% 늘어난 29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NH투자증권은 지속적으로 디지털 채널을 강화해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으로 전분기 대비 29.5% 증가한 2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IB 수익은 8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3% 증가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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