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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롯데그룹이 국내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국내 1위의 가구·인테리어 업체인 한샘 인수에 나선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IMM PE와 한샘 공동인수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IMM PE는 한샘 최대 주주 조창걸 명예회장 외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인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거래 규모는 약 1조 5000억원이다.

IMM PE는 거래규모의 절반은 인수금융으로 차입하고 나머지 절반은 에쿼티로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롯데그룹을 포함해 전략적 투자자(SI)들과 지분 규모와 투자 형태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SI의 지분 참여율은 30~40%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샘 인수를 위한 본계약은 9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 만큼 그 이전까지 논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이 한샘 공동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최근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인테리어와 가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쟁사인 신세계그룹이 까사미아, 현대백화점그룹이 리바트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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