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18세 확진자 91% 미접종자
전라남도는 학령층 감염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이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선제검사를 당부했다.
증상이 있음에도 감기 등으로 오인해 등교하거나 진단검사가 늦어져 집단 발생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학생 접종 완료율이 아직 37% 수준으로 낮아 감염에 취약한 것도 한 원인이다.
전남도가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주간 12~18세 확진자 90명 중 82명(91%)이 미접종자이며, 주요 감염경로는 가족 간 감염 46.5%, 학교 내 전파 27.7% 순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날 전남도 발표 기준 전남지역 확진자는 58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4천727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4천553명, 해외유입은 174명이다.
백신접종률은 전 도민 184만 명 대비 1차 접종 85.8%(158만 명), 2차 접종 83.0%(153만 명), 3차 접종 12.4%(23만 명)이다.
전남도는 학교 감염 차단을 위해 학생들의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학교 내 마스크 상시 착용, 유증상자 선제검사, 환기·소독 등 도교육청과 함께 학교 방역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백신 접종을 하면 감염과 중증에 예방효과가 크다”며 “백신의 득이 실보다 월등함을 감안해 예방접종에 신속히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전남=차정준 선임기자]
차정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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