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이 완공을 눈앞에 뒀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의 한 드론 영상 촬영자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로즈타운 공장은 공사가 거의 마무리됐다. 

메인 빌딩은 물론 주변 도로와 수백 대 규모의 주차장 등이 모두 공사를 마쳤다. 공사 진행 상황을 보면 현재 주요 건물과 시설 공사를 마치고 배터리 생산을 위한 내부 설치 작업이 한창일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지난해 4월 2조7000억원가량을 투자해 로즈타운 배터리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약 64만㎡ 넓이 부지에 전체면적 28만㎡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내년 완공되면 연간 30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로즈타운 공장에서만 11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질 전망이다. 공장 직원 연봉은 4만5000~5만달러(5300만~6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에도 비슷한 규모의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에서는 2023년 말부터 연간 3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한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GM이 캐딜락 브랜드 최초로 생산하는 전기차 모델 '리릭(Lyriq)'에 탑재될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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