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전투기와 미사일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주요 군사시설을 폭격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북부 3면에서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운 육군이 일제히 국경을 넘었다. 현재 최소 3만에서 최대 6만명에 이르는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이 진행되면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급박한 현지 모습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상공에 러시아 전투기가 지나가고, 미사일이 폭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러시아에서는 반전 시위대가 경찰에 진압돼 끌려가는 현장도 목격됐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상공을 위협하듯 낮게 비행하는 러시아 전투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방사포를 일제히 발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한 주택가에 나타난 러시아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집에 있던 아이가 굉음에 놀라 울음을 터뜨리고, 놀란 부모가 급히 아래층으로 대피한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진행된 대규모 반전 시위. 러시아 시민들은 "전쟁에 반대한다", "부끄럽다", "우크라이나는 적이 아니다"고 외쳤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반전 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을 경찰이 거칠게 끌고 가고 있다. 주위 시민들이 소리를 지르며 말려보지만, 러시아 경찰은 오히려 곤봉을 들고 위협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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