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 있는 배터리 공장 확장 계획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지에서 낙수효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현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7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기존 홀랜드 공장 인근에 9만2000㎡ 규모 2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2공장 건설로 말미암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홀랜드 1공장에서 직원식당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다이닝서비스(CDS)가 대표적이다.
CDS는 2016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에 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 직원을 위해 한국음식 요리사도 고용했다.
짐 에이크 호프 CDS 최고경영자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식당에서 15명 정도가 일하고 있다"며 "아직 (LG에너지솔루션의 2공장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정확한 숫자는 말할 수 없지만, 고용을 늘릴 계획이며 이는 지역 사회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의 홀랜드 1공장 생산능력은 연 5기가와트시(GWh)다. 2공장이 완공되면 총 25GWh로 늘어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과 합작 설립한 배터리 회사 얼티엄셀즈를 통해 미국에 1·2생산공장을 짓고 있으며 최근 3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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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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