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일부 차종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등으로 말미암은 생산 차질이 원인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인도 주요 딜러사(판매대리점)에 베뉴와 크레타 일부 모델에 대한 판매 예약을 중단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판매 중단 대상은 베뉴 1.5리터 디젤 S·SX 모델과 1.0리터 휘발유 S·SX 모델이다. 인도 전략형 스포츠실용차(SUV) 크레타 1.5리터 디젤 SX 모델과 1.4리터 휘발유 SX DCT 모델도 포함됐다.
한 관계자는 "현대차가 최근 베뉴와 크레타 일부 모델을 출고할 수 없다며 비슷한 다른 모델을 소개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일부 차종 출고를 중단한 것은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달 현대차 인도 판매는 5만3159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줄었다.
현대차는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이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며 자동차 출고가 빨라지도록 업계 파트너와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관련기사
- 기아 카니발, 中서 1090대 리콜…에어백 불량 이유
- "왜 현대차·기아만 주나"…'400만원 격려금'에 뿔난 계열사 민심
- 도요타·포드·폭스바겐 러시아 사업 속속 중단…현대차·기아는?
- 현대차, 2030년까지 '100조' 투자…전기차 17종 낸다
- SH공사, 공기업 최초 자산내역 공개...첫 타자 '장기전세주택'
- 현대차, 도심 딜리버리 타워 만든다…중고차 시장 진출 공식화
- 현대차, 日 열도 공략…'온라인·구독·공유' 3개 화살 쏜다
- 현대차, 인니 공장 완공…'아이오닉5' 생산 시작했다
- 車 부품 무게 10% 줄인다…현대제철이 개발한 '친환경 강철'
- [C집살이]'반도체 특명'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수원 사는 이유
- 현대차, '베뉴' 인도 판매 30만대 돌파
유희석 기자
heesuk@straigh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