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6일 인도네시아 브카시(市) 델타마스공단에서 자동차 생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를 위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지를 직접 방문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와 현대차 임직원 등 100여명도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인도네시아 미래 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부지 면적이 77만7000㎡에 이른다. 올해 말까지 연산 15만대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앞으로 연산 25만대 규모의 증설 계획도 잡혀있다. 총 투자비는 제품 개발과 공장 운영비를 포함해 약 15억5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크레타와 전기 SUV 아이오닉5 생산을 시작했다. 올해 안에 싼타페, 소형 다목적차(MPV) 등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에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전기차 배터리 공장도 짓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공장 전경.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공장 전경. /사진=현대차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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