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빠르게 성장하는 중남미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가속페달을 밟는다. 

현대차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브라질을 뺀 중남미 지역 40개국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으로 스텔란티스 출신의 헤라르도 카르모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카르모나 부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쌓았으며, 현대차로 오기 전 스텔란티스 멕시코 지사에서 일했다. 현대차에서는 중남미 지역 마케팅과 홍보 전략 등을 담당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그동안 북미와 중남미로 나뉘었던 권역본부를 미주대권역으로 통합했다. 기존 북미권역본부장이던 호세 무뇨스 사장이 현대차의 핵심 시장인 미주대권역을 이끌고 있다. 

한편, 현대차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는 한 해 전보다 17% 이상 줄어든 77만4643대였으나, 중남미 지역 판매는 40% 이상 늘어나며 성장세를 보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