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스페인 수처리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각) 환경 전문 매체 Retema는 GS이니마(50%)와 시클라구아(50%)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스페인에서 폐수처리시설 사업권 수주를 따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하수처리공사(EPSAR)는 GS이니마·시클라구아 컨소시엄에게 발렌시아 동부 알리칸테 지역의 '크레빌렌트 폐수처리장' 운영권을 부여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며 총 금액은 340만 유로(약 47억원)다.
크레빌렌트 폐수 처리장은 하루 도시폐수 5000㎥, 공업용수 4000㎥를 처리하는 시설이다. 처리한 폐수를 농업 등에 재사용하도록 공급하는 역할도 수행 중이다.
GS이니마는 지난해 스페인에서 ▲알바세테 폐수처리시설 확장 프로젝트 ▲세고지역 폐수처리시설 운영 ▲바스크 지역 빅토리아-가스테이 유지·보수 ▲알자라페 지역 하수처리장 프로젝트 등을 계약했다.
이어 올해에는 스페인 북부 알라바주 리오하 알라베사 지역의 폐수처리시설 운영권도 따냈다.
아울러 스페인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하며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로 입지를 확장시키는 중이다.
지난달 GS이니마는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푸미빈 건설투자사(PMV)의 지분을 30% 인수했다.
베트남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며 공업용수 처리와 공급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 PMV 지분 인수는 GS이니마의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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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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