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오 날레 가르시아 멕시코 에너지부 장관이 도스보카스 정유플랜트 공사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로시오 날레 가르시아 장관 트위터 캡쳐
로시오 날레 가르시아 멕시코 에너지부 장관이 도스보카스 정유플랜트 공사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로시오 날레 가르시아 장관 트위터 캡쳐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 중인 멕시코 정유플랜트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 도스보카스 올메카 정유플랜트 프로젝트에서 2000t이 넘는 발전기와 반응기 플랜트 탑 설치를 완료했다.

로시오 날레 가르시아 멕시코 에너지부 장관은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발전기 및 반응기 설치 상황을 압축한 영상을 공개하며 "우리는 밤낮으로 일한다, 이렇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정유플랜트 공사를 위해 경남 고성의 모듈 제작 야드에서 제작한 모듈을 현지로 옮기는 작업을 실시했다.

파이프랙 모듈(냉각용 열교환기 탑재) 등을 포함한 삼성엔지니어링의 6개 모듈(총 4800t)은 배에 실린 뒤 태평양을 거쳐 멕시코 도스보카스항까지 1만6000km를 횡단, 약 50일(파나마 운하 대기 시간 포함)만에 현지에 도착했다.

한편 해당 프로젝트는 멕시코 동부 타바스코주의 도스보카스 지역에서 진행되는 DBNR(Dos Bocas New Refinery) 프로젝트로, 삼성엔지니어링이 2019년 기본설계(FEED)를 수주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2020년에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연계한 사업이다.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체 6개 패키지 중 2번(디젤 수첨 탈황설비 등 4개 유닛)과 3번(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을 맡았다.

이 사업의 누적 수주액은 39억4000만 달러(4조3960억원)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단일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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