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는 오는 4월 29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공식 넘버링 대회 AFC 19을 개최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대회의 메인 매치는 ‘올드 보이의 귀환’이라는 컨셉으로 한국 격투기의 레전드인 최무배가 후배 손혜석과 격돌한다.
AFC는 ‘어쌔신’ 유상훈,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 ‘트롯파이터’ 이대원, ‘데드풀’ 김상욱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한국 최고의 격투 단체다.
특히 코로나로 다른 격투기 단체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21년 AFC는 총 4번의 넘버링 대회를 개최하며 코로나 시국에도 한국 격투기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2월 AFC 15, 5월 AFC 16, 10월 AFC 17, 12월 AFC 18 모두 성황리에 진행하며 AFC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22년에도 AFC는 달린다. 오는 4월 첫 넘버링 대회인 AFC 19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2년 격투기 열풍을 재현할 AFC 19의 메인 매치는 최무배와 손혜석의 헤비급 타이틀 매치로 진행된다.
최무배는 한국 격투기 팬이라면 누구라도 이름을 기억하는 리빙 레전드이다. 특유의 승리 모션과 화려한 스타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격투기 선수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경기를 통해 최무배는 현역 생활 연장을 꿈꾼다. 그는 “내가 국내 최고령 격투기 선수다”라면서 “내가 71년생 할아버지다 보니 승리도 승리인데 살아 돌아오고 싶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1971년생으로 정말 어려운 싸움에 나서는 최무배는 “국제무대에서도 보여준 선수가 바로 나다. 낡고 늙었다고 해도 월드 클래스 선수가 어떤지 상대 손혜석 선수에게 제대로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자신을 기다린 팬들에게 최무배는 “팬들이 우려 반 기대 반인 것으로 알고 있다. 부상부터 사회적 고립 등 여러 가지 불안 요소가 있지만 최대한 나한테 남아있는 것을 모아서 터트려 보고 싶다. 전설은 죽지 않는다”라고 선전 포고를 날렸다.
맞상대인 손혜석 역시 1986년생으로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그는 “AFC 19 메인 매치에 나서게 돼서 영광이다. 최무배 선배는 1세대 레전드다. 너무나 존경한다”라면서 “그래도 이제는 그만할 때가 됐다. 제가 마침표를 찍어 드리겠다. 레슬링 전문가인 선배 상대로 타격전으로 승부를 내겠다”라고 맞받아쳤다.
AFC19 대회는 IB스포츠와 AFC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양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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