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저녁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만찬을 함께했다. 이번 만남은 퓰너 회장이 세계 지정학 위험 관련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하면서 이뤄졌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2시간가량 만찬을 함께하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글로벌 경제 상황과 에너지 안보 등 국제 정세 전반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한·미 우호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퓰너 회장은 미국 정책연구기관 헤리티지재단 내 아시아연구센터 창립자이자, 미국 내 대표적인 아시아 전문가다. 우리나라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깊은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친한파로도 알려졌다.
김승연 회장과 퓰너 회장은 1980년대 친분을 다진 뒤 지금까지 약 40년간 이어지고 있으며, 기회가 닿을 때마다 만나 한·미 간 현안과 국제 경제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눠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에는 김 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장, 한화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인 김동선 상무도 배석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3월 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에 이어 이번 퓰너 회장을 만나며 그동안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활발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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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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