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미국 수소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이사회에 파견했던 이사가 사임했다.
니콜라는 14일(현지시각) 2019년부터 한화를 대표해 이사회에 참여해 온 소피아 진 시니어 디렉터(한국이름 진수연)이 오는 6월 임기를 마치고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니콜라는 "소피아 진의 사임이 니콜라와 한화 사이에 진행 중인 전략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양측은 모두 탄소 배출 제로 미래를 향한 비전에 대해 상호 신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콜라는 소피아 진의 사퇴로 공석이 된 자리를 다른 인물로 채우지 않고, 이사회 크기를 기존 10명에서 9명으로 줄일 예정이다. 한화가 더는 니콜라에 이사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란 뜻이다.
한화 측 이사가 니콜라 이사회에서 빠지게 되면서 양측 협력 관계가 느슨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한화그룹이 니콜라 투자를 위해 미국에 설립한 그린니콜라홀딩스가 보유 주식 일부를 매각하기도 했다.
니콜라는 2020년 미국 나스닥 상장 이후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사기 논란'에 휩싸이며 트레버 밀턴 창업자가 물러나는 등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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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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