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소재 계열사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배터리 리튬-실리콘 음극재업체 '그룹14 테크놀로지스'가 완성차 업체 포르셰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그룹14은 최근 포르쉐·OMERS캐피탈마켓·디카보나이제이션파트너스 등의 투자자로부터 4억달러(약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그룹14은 이번에 받은 자금으로 미국 내 제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는 2020년 말 그룹14의 시리즈B 우선주 투자 유치에 1300만달러(약 142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75대 25의 비율로 그룹14과 합작사를 설립해, 경북 상주에 리튬-실리콘 배터리 음극재 생산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전기차용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 음극재보다 주행 거리가 향상되고, 충전시간이 단축돼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가볍고 부피가 작아 편의성 및 사용시간 증대를 해야 하는 모바일·테블릿 등 IT 기기나 드론 같은 소형 항공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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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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