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몬태나주 보즈먼에 있는 몬태나주립대 혁신캠퍼스 내에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을 위한 뉴호라이즌스튜디오(NHS) 설립한다. 현대차그룹은 5일(현지시각) 몬태나주립대에서 그레그 지안포르테 몬태나주 주지사와 존 서 NHS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NHS 설립 행사를 진행했다.
NHS는 현대차가 지난 2020년 9월 설립한 부서로 UMV(얼티메이트 모빌리티 차량, 4바퀴 주행에서 4족 보행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이동 수단)를 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NHS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분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자동차로 접근이 어려운 곳이나 험로 등 이동수단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모빌리티를 집중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서 상무는 이날 "몬태나는 엔지니어링, 연구 및 자연과학 분야의 숙련된 인력이 늘면서 하이테크 기업의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보즈먼은 번성하는 도시로 UMV 테스트를 위한 수십 개의 오프로드 트레일이 있어 NHS 연구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몬태나 NHS를 통해 UMV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 현장 테스트,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NHS 설립을 위해서만 약 2000만달러(253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관련기사
- 현대차, 獨 비테스코에 전기차 드라이브 유닛 '2.7조원' 주문
- 리막의 배신? 현대차와 결별설
- 호세 무뇨스, 현대차 이사회 합류…글로벌 사업 총괄한다
- 제주, 글로벌 탄소중립 선도모델 초석 다졌다
- '구자은의 LS' 달라졌다…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제2 도약'
-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2022 오토카 어워즈' 디자인히어로 수상
- 현대차, 전기차 판매 급증…바이든 방한 시 美 전기차 공장 계획도 밝힌다
- 음식 나르고, 약 배달하고…'현대차 자율주행' 美서 종횡무진
- 현대차 아이오닉5·기아 EV6, 美서 약 2만대 리콜
- '8년간 21조원'…현대차·기아, 전기차에 사활 걸었다
유희석 기자
heesuk@straigh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