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미국 항공우주 전자 기업 아스트로닉스와 항공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개발과 공급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다.
아스트로닉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각)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항공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했다"며 "LG디스플레이의 광범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OLED 디스플레이 제품군에 접근할 수 있게 됐으며, LG디스플레이가 엔지니어링 리소스 개발 및 통합 기술지원을 제공한다"고 했다.
아스트로닉스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아스트로닉스와 100개 이상의 항공 인증 4K OLED 제품을 개발했다. 아스트로닉스는 최근 세계 최대 항공기 인증 스마트 디스플레이인 77인치 4K OLED를 선보인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CES 2020'에서 첨단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차세대 항공기 일등석 스마트 객실을 선보였다.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OLED 디스플레이와 40% 고 투과율의 투명 OLED 파티션 등이 적용됐으며, 미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스마트 객실 관련 사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도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자동차는 물론 항공과 선박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 OLED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항공과 선박,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뜻을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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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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