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 투시도. /사진=한양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 투시도. /사진=한양

물가 상승에 따라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임대료와 자산 증대를 동시에 노리는 '에셋파킹'이 주목받고 있다. 강남권 하이엔드 주거 상품에 투자가 몰리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루시아 도산 208', '파크텐 삼성', '레이어 청담' 등 강남권에서 3.3㎡당 1억원을 넘는 초고가 오피스텔 단지가 단기간에 모두 팔렸다. 지난 3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미분양이 180가구에 달할 정도로 침체한 것과 대비된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반포 아크로 리버파크', '한남동 한남더힐' 등 초고가 아파트도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모두 매매가가 15억원을 초과해 주택담보대출이 나오지 않지만 자산가가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화폐 가치가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어 이들 부동산은 투자시 안정성과 희소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산가들 사이에서 에셋파킹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쉽게 말해 사두면 무조건 오른다는 믿음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가 등 상업시설 시장에서도 에셋파킹 현상이 나타난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4월 발표한 '2022코리안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고소득자의 2021년 말 상업용 부동산 보유 비중은 38%로, 1년 전보다 4%p(포인트) 늘었다. 투자 목적의 주택 구매 비중(9%)을 4배 이상을 웃돈다.

개발호재가 겹쳐 에셋파킹 투자처로 주목받는 대표적인 지역이 서울 청량리 일대다. 청량리 일대에 초고층 주상복합 스카이라인이 새롭게 펼쳐지는데다, 서울에 대기하고 있는 교통 호재 대부분이 몰려 있어 에셋파킹의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는 데 따른다.

청량리역은 향후 GTX-B·C 2개 라인을 포함해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하는 철도 교통의 허브로 거듭날 예정이다. 추가로 광역환승센터도 계획돼 있다. 주변에서 최근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등이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청량리에서 새로 분양하는 상업시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 분양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트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39-1 일대에 총 219실 규모로 들어선다. 내년 5월 입주 예정인 주상복합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단지 지하 2층~지상 3층에 있으며 전체 전용면적 약 1만2993㎡, 연면적 3만344㎡의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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