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공기 연장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 중인 오만 두쿰 정유플랜트 프로젝트가 현재 92% 가량 준공됐으나, 올해 안에 완공은 어려울 전망이다.
27일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랍뉴스 등에 따르면 오만의 두쿰 정유플랜트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기가 연장된 데 따라 2023년에 완공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오만 국영에너지회사(OQ)는 공식 SNS를 통해 오만 두쿰 정유플랜트가 지난 5월말까지 EPC(설계 조달 시공) 공정률이 91.86%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만 두쿰 정유플랜트는 2018년 착공해 2022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해 온 사업으로, 2021년 10월 기준 공정률 87%였다.
오만 두쿰 정유플랜트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쪽으로 550㎞ 떨어진 두쿰경제특구 지역에 3개의 패키지로 구성되는 프로젝트로, 하루 생산량 23만 배럴 규모로 오만에서 가장 큰 '초대형' 정유공장을 짓는 사업이다. 오만 국영에너지회사(OQ)와 쿠웨이트 국제석유회사(KPI)간 합작회사인 DRPIC가 발주했다.
지난 2017년 대우건설이 스페인 건설사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1번 패키지 EPC(설계·구매·시공)를 수주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의 EPC사 페트로팩과 함께 2번 패키지의 유틸리티 기반시설 계약을 따냈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이 원유를 정제하는 주공정 시설을 건설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정유단지에 스팀과 전력 등 동력을 공급하는 시설과 원유 저장탱크 등 부속시설을 짓는 것을 맡아 수행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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