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ightnewskorea 쌍용차 4년 만의 신차 준중형 SUV 토레스 출시 #쌍용자동차 #SUV #준중형suv #토레스 #코란도 #무쏘 #티볼리 #정통SUV #신차 #ssangyong #TORRES ♬ I’m not myself when I’m around you - DINDIN & 10CM
"지난 1년 반 동안 굉장히 어려운 시간을 겪으면서도 신차를 출시해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내놓은 몇 모델의 결과가 좋지 않았던 만큼, 내부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것과 우리가 잘하는 것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분석하고 논쟁한 결론이 '쌍용차의 정체성을 되찾자'는 것이었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회복하기 위해 준비한 첫차가 바로 '토레스(TORRESS)'입니다."(정용원 쌍용자동차 관리인)
"오늘 같이 가슴설레고 뜨거운 날이 없었습니다. 기업의 존재 이유인 좋은 제품, 구성원의 행복, 투자자 신뢰 보답이라는 삼발이를 잘 지탱하는 쌍용차를 만들기 위해 인생 마지막으로 어려운 경영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쌍용차가 삼발이를 잘 지탱하도록 하는 좋은 주방장이 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세상에 내놓겠습니다."(곽재선 KG그룹 회장)
쌍용자동차가 2019년 6월 베리 뉴 티볼리 이후 3년 만에 신차를 발표했다. 무쏘, 코란도, 렉스턴을 잇는 정통 스포츠실용차(SUV) 모델 토레스다. 쌍용차는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토레스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용원 관리인, 선목래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과 협력사·대리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 등도 현장에서 토레스 성공을 기원했다.
가격
토레스는 T5·T7의 두 가지 트림(세부 모델)으로 구성된다. 모두 최대토크 28.6㎏·m, 최고출력 170마력의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기존 엔진 대비 출발 시 가속 성능은 10%, 실 운행구간(60~120㎞) 가속 성능은 각각 5% 높아졌으며,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ℓ당 11.2㎞(2WD)로 기존과 비슷하다.
잠시 멈췄을 때 엔진을 일시적으로 정지해 연비를 높이는 공회전 제한시스템(ISG)이 기본 적용되며 AWD 시스템, 동급 최고 흡정차음재 등을 탑재했다. 또한, 주행상태는 ▲노멀 ▲스포츠 ▲윈터 등 세 가지를 지원해 일반적인 환경부터 활동적인 주행을 원할 때, 겨울철 미끄러운 노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아이신 3세대 변속기는 볼보·미니 등 다른 브랜드도 여러 모델에서 채택한 제품으로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받았다. 제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 획득으로 혼잡통행료와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 50~60% 감면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토레스는 전장(옆넓이) 4700mm, 전폭(앞 넓이) 1890mm, 전고(높이) 1720mm다. 현대자동차의 SUV 모델인 투싼(4630mm, 1865mm, 1665mm)보다 차체가 크다. 가격은 T5 모델 기본형이 2740만원, T7이 3020만원이다. 사륜구동 시스템(200만원), 무릎 에어백(20만원), 딥 컨트롤 패키지(100만원) 등은 별도로 선택할 수 있다. T7모델은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235/55R18 타이어 포함 60만원), 천연 가죽시트(80만원) 등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디자인
토레스는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가 바탕이 된 첫 모델이다. 무쏘, 코란도 등으로 이어지는 쌍용차의 정통 SUV 디자인을 계승했다는 뜻이다. 전면부의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 굵은 선의 후드 캐릭터 등이 특징이다. 측면의 각진 형태의 휠아치 가니쉬(장식)과 후면부의 헥사곤(육각형) 리어 가니쉬, 리어 LED 콤비네이션 램프 등도 강인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전달한다.
후면 제동 등은 태극기 건곤감리 중 '리'의 문양으로 한국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실내는 물리적 버튼을 없앤 버튼리스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대화면 인포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등이 설치됐다. 이강 쌍용차 디자인 담당은 "버튼리스 통합 디스플레이로 운전자의 직관적 사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어 레버를 유지해 운전의 재미와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토레스는 2열 리클라이닝(등받이 조절) 시트를 적용했으며, 골프백과 보스턴백 각각 4개씩을 넣을 수 있는 703ℓ(VDA213 기준/T5트림 839ℓ)의 공간을 확보했다. 2열 좌석을 완전히 접으면 최대 1662ℓ의 짐을 실을 수 있다. 캠핑, 차박 등의 레저 활동에 유리한 것이다.
토레스 색상은 새롭게 추가된 ▲포레스트 그린 ▲아이언 메탈을 비롯해 ▲플래티넘 그레이 ▲체리 레드 ▲댄디 블루 ▲스페이스 블랙 ▲그랜드 화이트 등 1톤 컬러 7가지와 블랙 루프의 2톤 컬러 5가지 등 총 12가지가 제공된다. 내부 컬러는 ▲블랙 ▲라이트 그레이 ▲브라운 ▲카키 등 4가지다.
안전
토레스에는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차로 중심을 따라 주행하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경고해 주는 후측방 경고(BSW), 사고를 방지하는 후측방 충돌보조(BSA) 기능이 적용됐다. 여기에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후측방 접근 경고(RCTW), 차선 변경 경고(LCW) 등을 더하는 딥 컨트롤 패키지가 선택항복으로 제공된다. 또한, 파 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동급 최대 8개의 에어백을 설치할 수 있다.
특히, 토레스에 적용된 차체 자세 제어장치(ESP) 기능 중 새롭게 추가된 다중충돌방지 시스템(MCB)은 1차 사고로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할 수 없을 때 자동으로 10초간 브레이크를 작동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다. 토레스는 또 동급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차체의 78%에 고장력 강판(340Mpa 이상)을 사용했으며, 긴급하게 차량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 구난장치와 비상 경광등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이머전시 이스케이프 키트를 기본 제공한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