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영업이익률 상반기 만큼 높게 나오긴 힘들것"
유진투자증권은 9일 LIG넥스원에 대해 양산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2분기 실적 성장을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LIG 넥스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4902억원, 영업이익은 63.9% 늘어난 4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427억원)를 상회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매출 증가와 함께 수출비중 확대, 일부 사업의 예정원가 감소에 따른 원가율 감소 효과가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LIG넥스원의 2분기 말 수주잔고는 8조11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07억원 증가했다. 연초 아랍에미리트(UAE)와 2조6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 중 수주잔고에 반영된 금액은 약 820억원으로 하반기에 남은 계약금액이 반영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약 14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 매출이 발생된다"며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낮기 때문에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상반기만큼 높게 나오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기존 계약들이 수주잔고에 반영되면 올해 수주잔고는 10조원을 상회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게 된다"며 "수주잔고 중 수출 비중은 약 50%로 올해 연간 추정 해외 매출 비중이 16% 수준임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마진율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강조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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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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