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베트남을 방문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가운데)이 하노이에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왼쪽)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베트남 정부
 지난 5일 베트남을 방문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가운데)이 하노이에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왼쪽)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베트남 정부

삼성전자 등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그룹 현지 법인의 올해 1~7월 수출액이 390억달러(약 52조37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베트남 전체 수출(2164억달러)의 18% 정도다. 

현재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등을 생산해 세계 128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하노이에 연구개발(R&D)센터를 짓고 있으며, 33억달러(약 4조4300억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추가 투자가 진행되면 삼성의 베트남 경제 공헌도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부문장은 지난 5일 하노이 총리관저에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삼성베트남은 올해 690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베트남 타이응웬성에서 삼성전기가 고부가 반도체기판인 FC-BGA 시제품 생산을 준비 중으로 내년 7월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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