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와 함께 삼성전자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스마트싱스(SmartTings)'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나만의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되는 '캄 테크'를 구현하고 친환경을 회사 경영 전반에 체질화할 것입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이 지난 1일(현지시각)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가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올해를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부회장은 "스마트싱스가 단순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 아닌 통합된 연결 경험으로 개념이 확장된다"며 "다른 회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연동해 보다 풍부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무선인터넷)를 탑재해 자사 제품간 연결 경험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TV와 생활가전에 HCA(홈 커넥티비티 얼라이언스)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의 기기를 연동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TV와 생활가전 주요 제품에 스마트싱스 허브 기능도 탑재해 모바일 제품의 스마트싱스 환경과 함께 타사 기기와의 연결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2억3000만명 수준인 스마트싱스 앱 가입자를 앞으로 5년 안에 5억명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