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정부의 실정과 정권교체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단상에 올라 “대장동 사건, 백현동 사건, 성남FC 후원금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애초 우리 당에서 내놓은 사건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혼밥외교에 순방 기자단 폭행까지 당했던 지난 정부의 외교참사는 까맣게 잊고 터무니 없는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까지 내놓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지난 143일은, 민주당의 끊임없는 훼방과 어깃장 속에서도 국민의 삶을 챙기며 과거의 비정상을 바로잡는 치열한 분투의 시간이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정상외교에 나선 대통령을 향해 마구잡이식 흠집내기를 넘어 저주와 증오를 퍼붓고 있다"면서 ‘외교참사’를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 공격에 수위를 높이고 있는 민주당을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MBC 등 언론사 보도로 촉발된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은 치열한 외교 전쟁터에서 나라의 미래를 걸고 분투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도 아닌 우리나라 언론사가 국기문란 보도를 자행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MBC는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정 비대위원장은 한편, "내년은 우리에게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전환의 시기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치밀한 준비와 과감한 개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경제는 강하게 △복지는 두텁게△연금 개혁, 노동 개혁, 교육 개혁 3대개혁 △새로운 융합형 신성장 경제특구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국제 경쟁력을 견인해 나갈 새로운 융합형 신성장 경제특구 구축은 지방소멸을 부르는 수도권 일극의 경제 체제에서 벗어나 지방중심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윤의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