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금)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 탕웨이가 카메라를 향해 손 인사를 건네며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이날 탕웨이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에서 용의자로 의심받는 사망자의 아내 서래 역을 맡아 복잡미묘한 감정을 독보적인 아우라로 표현해내며 박소담(특송), 염정아(인생은 아름다워), 임윤아(공조2 : 인터내셔날), 천우희(앵커)과 함께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첫 한국 영화 출연작 ‘만추’(감독 김태용)를 통해 제32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탕웨이는 11년 만에 '헤어질 결심'으로 청룡영화상 해외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트로피를 들어올린 탕웨이는 “이거 너무 좋아요. 청룡영화상 감사합니다”라며 사랑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평생 하나의 좋은 시나리오, 좋은 캐릭터를 기다리며 산다. 어떤 때는 몇 달을 기다리기도 하고 몇 년을 기다리기도 하고 심지어는 몇 십년을 기다리기도 한다. 저는 송서래라는 사람을 만난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분들이 있다. 엄마, 아빠 지금 만약 내 말을 들을 수 있다면 보고 있는 휴대폰 꺼달라. 눈을 보호하셔야 앞으로 내가 찍을 많은 작품을 보시지 않겠냐”는 귀여운 소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감독님 감사합니다”라며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올 한해 한국 영화계를 빛낸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축제의 장일뿐만 아니라, 올해는 특별히 국내는 물론 해외의 언론과 평단, 관객들을 사로잡은 최고의 화제작들이 경합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스트레이트뉴스 양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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