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3 부동산대책 이후 경기도 동탄2와 검단 등 2개 신도시에서  합리적 분양가로 첫 분양에 나서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와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파크센트럴'의 특별공급 성적에 수도권 청약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13일 청약홈은 DL이앤씨(대표 마창민)와 금강주택(회장 김충재)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A56블록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3블록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와 '검단 금강펜테리움 3차'가 수도권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등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이들 2개 단지는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분양가 상한제 적용의 '착한' 분양가가 강점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1,528만원, 1,450만원이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주력형인 전용 99㎡형이 평균 5억8,400만원으로 지난해 12월 A106·107 블록의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와 '동탄 숨마데시앙' 등 2개 단지보다 6,000만원 내외 저렴하다.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는 전용84㎡형이 4억7,700만원으로 지난해 4월과 9월 인근 AB18·17 등 2개 블록 특별공급에서  100% 소진율을 기록한 제일풍경채 검단 2차'와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과 1,000만원 안팎 높은 데 불과하다.

수도권 청약시장은 정부의 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서울에서 기대 이상의 호성적을 거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와 '은평역촌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등 2개 단지가 주변 실거래가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힘입은 점을 환기, 동탄2와 검단 등 2곳의 아파트가 직전 분양 아파트와 달리 대거 미달사태에서 벗어나는 데 이어 청약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화성 신동 B부동산 대표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동탄2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분양한 '파크릭스'와 '어울림 파밀리에·숨마데시앙'이 초기 미분양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동탄2의 이들 단지는 정부가 전방위 규제완화를 담은 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미분양 물량이 급소진 중이다"고 귀띔했다.

실제 동탄2지구 신주거문화타운에서 입지가 양호한 '어울림 파밀리에·숨마데시앙'은 100% 분양을 선언한 데 이어 외곽에 자리한 '파크릭스'는 분양율이 70%를 넘은 상태다.

'e편한세상 동탄'의 분양 관계자는 "분양을 앞두고 청약문의 전화가 하루 200~300통 오고 있다"면서 "화성뿐만 아니라 용인, 수원의 실수요자와 함께 서울에서도 투자목적의 상담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 원당동 H부동산 대표는 "인천에서 대거 미달사태를 보인 영종 국제도시가 1·3 부동산대책 이후 미분양 물량의 소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미분양이 없는 검단신도시는 인천의 다른 곳과 달리 순위 내 마감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청약홈은 13일 이들 2개 단지 특별공급에 이어 14일 12개월 이상 청약통장 가입자인 수도권 1순위자를 대상으로 동시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는 21일 같은 날에 발표, 중복청약을 할수 없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