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심리지수 100.8..전월비 2.8p 하락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 대비 2.8포인트(p) 떨어진 100.8을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중 CCSI는 전월 대비 2.8p 하락한 100.8을 기록했다. 이번 하락은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에 대해 이전 대비 눈높이를 낮춘 것임을 나타낸다.
CCSI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6개의 주요 지수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낙관적인 심리를, 100 이하일 경우 우려를 의미한다.
CCSI를 구성하는 주요 지수 중 8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7월 대비 1p 하락한 90을 기록했으며, 생활형편전망지수와 가계수입전망지수도 각각 1p, 2p 떨어진 94와 98을 기록했다. 또한, 소비지출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p 내려가 109를 기록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 역시 부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4p 하락한 73을 기록했으며, 향후경기전망지수와 취업기회전망지수는 각각 3p 하락해 81과 83을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 또한 2p 떨어진 93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p 상승한 145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향후 물가 상승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택가격전망지수와 임금수준전망지수도 각각 3p, 2p 상승해 118과 120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8월 6일부터 8월 13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2280가구가 응답에 참여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