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에 장바구니 비용 부담 커져
국내 카드업계가 추석을 맞아 각종 할인 보따리를 풀었다. 카드사들은 다양한 제휴처를 통한 명절 마케팅에 주력했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오는 22일까지 전국 53개 전통시장에서 2만원 이상 결제시 50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 쏠 페이 앱에서 '전통시장 쿠폰' 마이샵 쿠폰 받기 후 해당 전통시장에서 결제하면 된다.
이번달 말일까지 ▲항공·철도·고속버스·여객선·주유 ▲백화점·할인점·대형마트·아울렛·온라인몰 ▲전국 전통시장·착한가격업소 ▲넷플릭스·유튜브·디즈니 플러스·왓챠·웨이브 등을 누적 1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100만 포인트(1명), 30만 포인트(10명) 증정한다.
삼성카드는 이달 말까지 농협하나로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최대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또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GS더프레시 배달·픽업시 최대 1만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링크 플러스’ 쿠폰 지급을 통해 네이버쇼핑과 쿠팡에서 최대 1만원을, 노브랜드와 컬리에서 최대 6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도 이달 말까지 이마트 에브리데이 앱에서 5만원 이상 결제시 3000원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일 1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에이치몰 ▲CJ온스타일 ▲GS샵 ▲롯데홈쇼핑에서 5만원 이상 결제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18일까지 국민 신용·체크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한 이들 중 50명을 추첨해 포시즌스 호텔 서울 스파 이용권,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스파 이용권을 지급한다. 또한 25일까지 홈플러스에서 제철 농축수산물,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또한 KB국민카드는 26일까지 이마트에서 인기품목에 대해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가전 행사상품 구매시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 내 애플샵에서 애플 단일품목 100만원 이상 구매시 24개월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9월 말까지는 해외여행 특화 카드인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로 미화환산 합산금액 200달러 이상 이용 시 공항 라운지 이용권 1매 또는 마티나 골드 라운지 이용권 1매를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모바일 플랫폼 '디지로카'에서 가공·신선·건강 등 행사상품 결제 시 5%를 할인해주고,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7%를 추가 할인하는 행사를 명절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진행한다.
우리카드는 이달 말까지 위비트래블 체크카드 사용 고객 등을 대상으로 와이파이 도시락 20%, 도시락 유심 및 이심 10% 할인을 제공한다. 이벤트 종료 후에도 와이파이도시락 10%, 도시락 유심 및 이심을 5%를 상시 할인해준다.
하나카드는 이달 말까지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홈플러스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최대 50% 할인을 해준다. 또한 대형마트 4사 모두 구매 금액대 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네이버쇼핑에서는 삼성·LG 디지털가전 구매시 최대 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에선 18일까지 명절선물세트를 최대 20% 할인해 준다.
BC카드는 전국 현대백화점 지점에서는 이날까지 20만원 이상 추석 선물세트를 결제하면 현대백화점 1·2만원짜리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최대 40% 할인해 주거나 결제금 구간별로 상품권을 준다.
GS더프레시,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슈퍼에서도 할인과 상품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G마켓·옥션에서 진행 중인 ‘한가위 빅세일’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7%를 할인해준다.
NH농협카드는 상생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우선 16일까지 하나로마트에서 국내산 과일·채소·축산 품목에 한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GS더프레시에선 농협 도정 양곡 상품에 한해 최대 50% 할인해준다.
또한 이마트에서는 다음 달 3일까지 농협 도정 양곡 상품에 한해 30% 할인해준다. 이달 말까지 지마켓과 옥션에서 농축수산물 제품에 한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11번가와 마켓 컬리에서는 농축수산물을 20% 할인해준다.
한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추석 일주일 전 제사용품 구매에 드는 비용이 4인 기준 평균 33만4828원으로 추석 3주 전 조사 때보다 1.8% 올랐다. 특히 올해는 채소류 가격 상승세가 유독 거셌다. 품목별로 보면 애호박, 시금치, 무 등 채소류는 1차 조사 때와 비교해 가격이 10% 이상 올랐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추석 명절을 준비하는 이들의 비용부담을 분담하기 위해 할인 이벤트를 고민했다”며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선물을 준비하고 싶다면 카드사들이 명절 할인 이벤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