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은 2025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양대 MOT는 내달 24일 서울캠퍼스 경영관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원서접수는 내달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접수받는다. 같은 달 30일 면접전형을 거쳐 12월 18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군은 석사학위 과정, 박사학위 과정, 석·박사통합 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한양대 MOT는 병역특례 지정대학원으로 전문연구요원도 지원할 수 있다. 석사과정과 박사과정 졸업 시 각각 기술경영학 석사, 기술경영학박사 또는 공학박사를 취득할 수 있다.

한양대 MOT는 2010년 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기술경영의 핵심 분야인 ▲기술혁신(TI·Technology Innovation) ▲기술디자인(TD·Technology Design) ▲기술사업화(TC·Technology Commercialization)를 세 가지 축으로 설정하고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을 체계화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재학·졸업생이 기술기획 및 전략, 연구개발(R&D) 관리, 기술사업화, 기술예측 및 평가 등 기술경영 현장에서 기획·실무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젝트 베이스드 러닝(PBL),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부트캠프(Bootcamp) 등 혁신적인 교육 방법을 운영하고 있다. 전임교수 9명을 포함해 교내 겸직 10명, 외부 겸임 교원 13명 등 국내 MOT에서 가장 많은 교수진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한양대 MOT는 부설 연구소로 기술혁신전략연구소, 이미진랩(Imagine Lab) 등을 운영 중이다. 기술혁신전략연구소는 외부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경영의 지평을 확장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미진랩의 경우, 기술과 디자인 융합 관점에서 신기술·신제품·신서비스 개발을 위한 R&D를 수행한다. 

연단위로 해외연수 프로그램 역시 활발히 운영 중이다. 2023학년도에는 프랑스 낭트대학에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올해 10월에는 중국 항저우 저장대학교 국가혁신경영연구원을 방문한다. 이 밖에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독일 뮌헨 공대 등 해외 대학 등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2025년까지 지원하는 ‘융합기술사업화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정부 지원 사업 수혜 영향으로 재학생 중 장학금을 받는 인원 비율은 전체 대비 90%에 달한다. 

이희정 한양대 MOT 원장은 “재학생이 실제 산업 현장과 연계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통찰력을 넓히는 등 다양한 실전 경험과 실력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한양대 MOT 재학생이 ‘기술경영지능’이라는 능력을 함양해 초격차 시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