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230석 확보..승리까지 40석 남아
2024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초반,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국내 외환 시장에서 달러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6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98.1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6원 내린 1374.0원에 개장했으나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우세하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미국 대선 개표 초반인 현재 트럼프 후보는 민주당 소속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앞서나가고 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승리와 공화당이 상하 양원도 제압하는 트리플·레드의 경우, 미국 주식시장과 달러의 상승에 힘입어 일본 주식시장도 주가 상승, 엔화 약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관세 인상 등 미국 우선주의가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며 이는 달러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원·달러 환율 뿐 아니라 비트코인 역시 이날 사상 최고가인 7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심화하는 중이다.
트럼프 후보는 “미국이 지구상의 가상화폐 수도가 되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미국은 직접선거제가 아닌 간접선거제 방식을 택했다. 이 때문에 대선 후보자가 승리하기 위해선 전체 대통령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미국 현지 언론 속보에 따르면, 트럼프는 현재까지 선거인단을 230명 확보했고, 해리스는 187명을 확보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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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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