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카카오택시 "정부가 반드시 제재' 비난 하기도
계엄령 사태 이후 첫 거래...시장 급락에도 급반등
김범수 의장이 이끄는 카카오 주식이 살아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 17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날 대비 6.98%(3000워) 오른 4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각각 7.25%, 1.71%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 선포 후 이를 철회하고 열린 주식 시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2% 내외의 낙폭을 기록 중인 가운데 유독 카카오 계열 주가만 반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계엄령을 선포했고, 국회에선 계엄 해제안을 가결하면서 사태를 일단락 됐다.
간밤 발생한 계엄령 사태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자진사퇴하지 않을 시, 탄핵을 추진하겠다”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카카오는 이번 정부 들어 크고 작은 이슈에 휘말리며 그룹이 흔들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카카오택시에 대해 “정부가 반드시 제재해야 한다”며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은 에스엠 인수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으며 구속된 바 있다. 윤석열 정부가 시작된 이후 IT 대기업 창업주가 구속된 첫 사례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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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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