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연령, 정당, 이념성향별로 찬반 나뉘어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이 '조희대 특검법'을 추진하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찬성' 49.0%, '반대' 45.1%로 집계됐다. '모름'은 5.9%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이 '조희대 특검법'을 추진하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찬성' 49.0%, '반대' 45.1%로 집계됐다. '모름'은 5.9%이다. ⓒ스트레이트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 이후 사법부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국민 여론은 찬성과 반대로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이 '조희대 특검법'을 추진하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찬성' 49.0%, '반대' 45.1%로 집계됐다. '모름'은 5.9%이다.

찬성과 반대가 오차범위 이내로 사실상 팽팽한 것으로 지역과 연령, 성별, 지지정당별, 이념성향별로도 찬반 입장이 엇갈렸다.

서울과 인천·경기, 광주·전라는 '찬성'에 무게가 실렸고,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은 상대적으로 '반대' 응답률이 높게 나왔다. 강원·제주는 '찬성 48.8%, '반대' 47.9%로 팽팽했다.

40대와 50대는 '찬성'에, 30대와 60대, 70세 이상은 '반대'가 많았다. 18~29세는 '찬성' 43.0%, '반대' 42.4%로 엇비슷했다. 또 남성은 '반대', 여성은 '찬성'으로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찬성',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지층은 '반대로 갈렸고, 무당층은 '찬성' 42.4%, '반대' 47.9%로 응답했다.

진보층은 '찬성', 보수층은 '반대'로 극명하게 나뉘었고 중도층은 '찬성' 51.0%, '반대' 43.9%로 응답했다.

대법원이  지난 1일 전원합의체 회부 9일만에 이 후보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민주당은 사법부 개혁이 필요하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히며 법제사법위원회를 통해 사법부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진행했다. 또한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조희대 특검법'을 법사위에 상정했다. 오는 26일에는 '사법권 침해' 등을 안건으로 전국법관대표회의 임시회의가 열린다. 

이번 조사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2명(총 통화시도 4만 725명, 응답률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고우현 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