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담양 추억의 골목' 일원에서 치매안심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학창 시절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메모리얼 사진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진/담양군
담양군이 '담양 추억의 골목' 일원에서 치매안심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학창 시절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메모리얼 사진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진/담양군

교복을 입고 찍은 한 장의 사진이 어르신들의 오래된 기억을 조용히 불러냈다.

담양군이 '담양 추억의 골목' 일원에서 치매안심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학창 시절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메모리얼 사진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9일에 시작해 22일과 23일, 총 세 차례에 걸쳐 금성면, 고서면, 창평면 치매안심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담양군 공직자 사진동호회인 '죽향사진동아리'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어르신들의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데 힘을 보탰다.

어르신들은 교복을 입고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과거의 익숙한 풍경과 감정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추억이 담긴 사진들은 액자로 제작해 어르신들께 전달될 예정이며, 오는 10월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담양문화회관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억을 되새기고 감정을 나누는 시간이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ㅁ=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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