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군수 "지역사회와 협력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할 것"

구례군 오지마을 생활 불편화 제로화 사업.사진/구례군
구례군 오지마을 생활 불편화 제로화 사업.사진/구례군

전남 구례군이 오지마을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전기 설비 교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3일 구례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1일 문척면 토금마을과 중산마을 25가구를 시작으로, 관내 4개 오지마을 100가구의 노후 전기 설비를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구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우리동네복지기동대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며, 거동이 불편하거나 취약계층이 많은 오지마을 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군은 먼저 대상 마을을 직접 방문해 각 가구의 전기 설비와 생활 불편 사항을 조사했다. 이후 노후화되거나 불량한 전기 설비(콘센트, 누전차단기, 배전함, 전구 등)를 교체하는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다가오는 여름철 전기 사용량 급증에 대비해 화재 및 감전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전기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문척면에 거주하는 한 고령 노인은 전구 스위치가 없어 매번 전구를 손으로 돌려가며 불을 켜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를 확인한 복지기동대는 즉시 스위치를 설치해 주었고, 어르신은 "이제 편하게 불을 켤 수 있어 정말 고맙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전기 설비 교체를 넘어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중요한 복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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