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수도권 1순위 청약서 2.16 대 1
59㎡ 모든 주택형 2순위 청약 실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금호건설 컨소시엄(우미건설·신동아건설·신흥디엔씨)이 오산세교2택지개발지구 A12블록에서 민간참여형으로 선보인 공공분양주택 ‘오산 세교 아테라’가 고분양가 논란에 구형 가전 유상옵션의 부풀리기 의혹에 1순위 마감에 실패,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경기도 오산시 벌음동 382번지 일원에 분양 중인 이 단지가 모두 231가구 1순위 청약에서 500명이 지원, 평균 2.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9㎡A형이 6.69 대 1의 경쟁률로 선전했으나, 나머지 B·C·D 등 2개 형은 1.30~2.21 대 1과 미달에 그쳐, 모든 주택형이 2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오산 세교 아테라'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10월 우미건설이 인근 A14블록에서 선보인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본청약(3.10 대 1)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이다. 고분양가 논란에 입지가 A14블록보다 열악한 데다 단지 규모(433가구)도 A14블록(904가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데 따른다.
금호건설의 오산 첫 공급 단지인 ‘오산 세교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에 전용면적 59㎡ 단일 주택형(A·B·C·D 4개 타입)이 모두 433가구 규모다. 게다가 공공분양인 아테라의 3.3㎡ 당 평균가는 1330만원, 채당 평균 3억4500만원으로 민영인 A14블록 우미린(3억5500만원) 대비 불과 1000만원 낮은 데 불과하다.
청약홈은10일 이 단지 일반공급 1순위에 이어 11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하나, 청약자격 미달과 당첨 포기자가 발생, 무순위 청약에 들어갈 공산이 크다.
한편 인근 평택에서 동시 분양한 '고덕국제신도시 A48블록 금성백조예미지'는 1순위 평균 4.06 대 1로 '오산 세교 아테라'보다 2배 수준 높다고 청약홈은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