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초등생을 대상으로 '학생 평화통일 체험 캠프'를 운영해 분단의 현실을 이해하고 평화 감수성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파주 임진각과 인천 강화도 일대에서 광주 초등학교 5~6학년 38명과 함께 '학생 평화통일 체험 캠프'를 운영했다.
'광복 80주년, 통일을 꿈꾸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 계승과 평화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제3땅굴, 도라산 DMZ 전망대, 강화전쟁박물관, 교동도 화개산 등을 탐방하며 평화통일의 의미를 새겼다. 특히 도라산 DMZ 전망대에서는 휴전선 너머 북녘땅을 바라보며 친구들과 분단 현실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교동도 화개산에서는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메시지를 작성했다.
캠프에 참가한 김라율 학생(용두초, 5학년)은 "DMZ 지역에서 평화통일 교육 강의를 들으며 평화통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평화통일을 실천할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캠프가 광주 학생들이 분단의 현실을 이해하고 평화통일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광주 교육은 앞으로도 평화통일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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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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