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보궐선거로 출범한 민선 8기 영광군이 짧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공약 이행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영광군은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들의 공약 이행 실천력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한 '2025 공직자 매니페스토 실천 교육'을 실시했다.
영광군은 공약이 단순한 약속이 아닌 군민 삶을 변화시키는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공직자 전원이 공약 이행의 주체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책임을 다하도록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날 교육에는 국내 매니페스토 운동을 대표하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이 초빙되어 '다시 쓰는 지방자치, 회복력(Resilience)'을 주제로 영광군 공직자들에게 공약의 의미와 실천 전략에 대한 심도 깊은 강의를 진행했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강의에서 "공약은 선거 시기의 약속을 넘어, 주민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구체적 정책이어야 한다"며 "공직자가 공약의 주체이자 실천의 책임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일상 행정 속에서 어떻게 실현해 나갈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실제 사례 중심의 공약 이행 과정, 주민 참여 확대 방안, 성과 관리 체계 구축의 중요성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교육에 참여한 공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공약 사업 추진과 관련한 실무적인 질문들이 이어지며, 실천 중심의 행정문화에 대한 공직자들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영광군은 이번 교육을 공직자의 자세를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도 군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약속,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실천으로 완성되는 행정을 꾸준히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공약은 군민과 맺은 가장 무거운 약속이자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공약은 종이에 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군민 삶을 바꾸기 위해 존재하는 만큼, 실천력을 행정의 기준으로 삼고 앞으로도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박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