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예결위 정책질의에서 시급성 호소 
"질식상태 골목·지역경제 구조하는 인공호흡"
국민의힘 비판에 조목조목 반박, "경제현실 외면"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의원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 국회 예결위·기재위)은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시급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안 의원은 "이번 추경은 경제성장률을 1%대로 회복시키기 위한 긴급수혈이자, 내수 침체로 고사 위기에 놓인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인공호흡 조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추경을 둘러싸고 국민의힘이 △재정 포퓰리즘 △재정적자 심화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의 비판하고 있는 데 대해 '현 경제 현실을 외면한 억지 주장"이라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안 의원은 특히 재정·경제정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금은 글로벌 경제질서가 재편되고, 기술·산업패권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전환의 시기"라고 말했다. 

추경에 따른 재정적자 관리 방식에 대해서도 "단년도 기준이 아닌 4~5년의 경기변동주기에 맞춘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이형일 제1차관은 "국가재정운영 5개년 계획을 경기변동주기에 맞춰 수립하겠다"며 수용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또한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2024년 조세부담률은 17.6%로 2017년 수준으로 후퇴했고, 3년간 세수결손이 97.5조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세수펑크'에 우려에 대한 지난 윤석열 정부의 책임도 따졌다. 안 의원은 "이번 정부 추경안에서 국세 감액이 10.3조 원으로 제시됐지만, 보수적으로 추정하면 실제 세수결손은 17조 원에 이를 수 있다"며 정부의 비상한 관리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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