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의원 예결위서 홍보예산 증액 요구
"대한민국 민주주의 위상 알릴 절호의 기회"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30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의원실.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30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의원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의 홍보 예산 부족 문제를 질타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APEC 성공을 위해 대내외적인 홍보가 필수적이지만, 현재의 예산으로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30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이 20년 만에 의장국으로서 주최하는 매우 중요한 외교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인식이 현저히 낮고 국내외 여론 형성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PEC 정상회의가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이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성공적으로 회복한 위상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예산으로는 외교적 성과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 수요 유발, 국가 브랜드 향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남은 기간 동안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막대한 광고 홍보 예산의 증액이 불가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올해 APEC은 10월 말에서 11월 초 경북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 회의장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다. 정상회의 외에도 올 한해동안 다양한 관련 행사가 국내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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