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신협 3년간 후원 약속, 올해 1천만 원 상당 물품 10개 섬에 드론 배송

여수시는 지난 4일 지역 신협 6개 사와 ‘여수시 드론 산업 발전과 지역 상생 발전 및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여수시
여수시는 지난 4일 지역 신협 6개 사와 ‘여수시 드론 산업 발전과 지역 상생 발전 및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여수시

여수시가 지난 4일 지역 내 6개 신협과 손잡고 드론 산업 발전 및 섬 지역 상생, 그리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5년 여수시 섬 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여수제일신협, 여수중앙신협, 여수참조은신협, 쌍봉신협, 여수신협, 여천신협 등 지역 신협 6개 사는 향후 3년간 섬 지역 드론 배송 사업을 후원한다. 특히 올해는 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후원 물품은 오는 11월까지 드론 배송점이 구축된 송도, 대두라도, 소두라도, 대횡간도, 소횡간도, 금오도, 개도, 제도, 상화도, 하화도 등 10개 섬 지역 경로당 등에 월 2회씩, 5개월간 드론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여수제일신협 김성수 이사장은 "섬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신협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지역 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기명 시장은 "물품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미래 신산업인 드론 산업이 섬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좋은 선순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3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섬 지역 물품 배송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토부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