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광주 동구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AI 적용 서비스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서비스 AI 리더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서비스 산업의 AI 적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산업계에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도기업 부문에 총 6개 기업이 선정됐고 이 중 지방자치단체는 광주 동구가 유일하다.
시상식은 지난 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동구는 전국 최초로 AI 종량제 봉투 배출함과 청소차 도착 정보 서비스를 개발하여 자원 순환을 위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골목 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AI 종량제 배출함은 동구가 특허 출원한 제품으로, 머신러닝으로 종량제 봉투 이미지를 학습하고 AI가 종량제 봉투만 인식해 투입구를 개폐한다. 또한 CCTV를 설치해 주변 지역의 불법 투기를 방지하고, 보안등으로 어두운 골목을 밝히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외부 전력 사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민간 기업과 협력하여 경량화, 제작 단가 절감, 디자인 혁신,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차 도착 정보 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내 집 앞 쓰레기 배출 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했다.
임택 청장은 “우리 동구는 시대적인 변화와 흐름에 함께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기업·단체에서 (AI 종량제 배출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생활에 편리함을 더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