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광주지역 최초·최대 규모 민간 복합문화상업시설인 '더현대 광주'가 오는 10월 착공해 2028년 상반기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광주시와 현대백화점그룹은 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착공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공 보고회는 지난 6월 18일 건축 허가가 승인됨에 따라 착공까지의 추진 경과, 비전 및 로드맵, 내·외부 콘텐츠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착공보고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나원중 더현대 광주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 2,955㎡(8만 2,569평), 영업면적 10만 890㎡(3만 평),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 총 주차 대수 2,652대에 달하는 복합쇼핑몰이다. 세계적 건축가 '헤르조그 & 드 뫼롱(Herzog & de Meuron)'가 설계한 '더현대 광주'는 오는 10월 착공하여 2027년 말 준공, 2028년 상반기 오픈이 목표다.
나원중 더현대 광주 법인장은 보고회에서 ▲건축 전반에 대한 개요 및 추진 경과 ▲착공 등 향후 공사 일정 ▲공사 가림막에 표현되는 디자인 방향성 ▲쇼핑·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주요 공간 구성 계획 등 콘텐츠에 대해 발표했다.
'더현대 광주' 1~2층은 19세기 유럽 도심가를 모티브로 한 '럭셔리 스트리트'로 꾸며지며, 3~5층까지는 수직 조경과 다양한 콘텐츠, 예술적 조형물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성된다. 상업 시설 최초로 대규모 실내 식물원을 도입하여 '리테일 테라피(도심 속 휴식 공간)'라는 새로운 개념을 실현하고, 예술·전시·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6~7층은 한옥 형태의 지붕과 안마당을 활용한 설계로, 약 400평 규모 유리 천창을 통해 자연 채광을 실내로 끌어들여 실내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불과 1년 만에 모든 건축허가가 끝이 났고 착공을 눈앞에 뒀다. 광주시의 강력한 의지와 신속한 행정지원 덕분이다”며 “전 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더현대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신속한 행정지원이 광주에 투자하는 기업을 도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믿었고, 투명·공정하게 하는 것이 시장으로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더현대 광주는 시민들이 누리고 즐기는 문화공간이자, 떠나지 않는 광주 만들기의 전략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