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교육감이 11일 남광주시장에서 진행된 ‘전통시장 체험 교육’에 참여한 학강초등학교 학생들과 장을 보고 있다./광주교육청
이정선 교육감이 11일 남광주시장에서 진행된 ‘전통시장 체험 교육’에 참여한 학강초등학교 학생들과 장을 보고 있다./광주교육청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학생들이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생활 속 경제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이 진행됐다.

광주교육청은 11일 남광주시장에서 광주학강초등학교 3학년 학생 68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시장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통시장 체험 교육'은 학생들의 합리적인 경제·금융 생활 습관 형성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2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 6월 2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53개교 학생 2,50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 학급 중심 참여 방식 외에도 학생 주도 모둠형 체험 방식을 추가로 운영해 경제적 자립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데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이정선 교육감과 광주학강초 학생들은 남광주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장보기 체험을 하며 생활 속 경제 활동을 체험했다.

남광주시장 상인회는 학생들을 안내하는 등 안전한 체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학강초 3학년 정한비 학생은 “직접 물건을 사면서 물가를 체험하니 시장경제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게 됐다”며 “전통시장이 마트보다 친절하고, 물건을 고르는 재미가 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체험교육은 교과서 밖에서 배울 수 있는 실천적 교육의 장”이라며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경제·금융을 이해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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