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옹벽 붕괴 사고, 도로 통제 왜 안했나" 질타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 안전확보 만전"
"예측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사전 경고와 대응이 부족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응 점검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며, 일부 미흡했던 정부 대응을 질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비가 그칠 때까지 각 지자체가 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곳에 대해선 각별히 경계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경기도 오산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권재 오산시장에게 "왜 붕괴 신고가 있었는데도 도로 통제를 하지 않았느냐"며 상세한 경위를 추궁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힘들더라도 선제적으로 지역별 기상 정보를 최대한 빨리 전파해 지방정부나 국가기관이 충분히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국민 안전 확보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며 중대본 비상 3단계를 가동 중이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전남과 영남 지역에 지역에 최대 300mm, 충청권 에 최대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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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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