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조사, 정 32.9% vs 박 25.1%
민주당 지지층, 정 52.6% vs 박 37.0%
당원 조사 정 56.4% vs 박 37.0%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정청래 후보가 2주 연속 박찬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정청래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과 당원층 모두에서 박찬대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특히 자신이 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에 대한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박 후보를 2배 이상의 격차로 압도했다. 


전체 조사…정청래 32.9% vs 박찬대 25.1%...보름 전보다 미세하게 격차 벌어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체 조사에서 정 후보는 32.9%를 기록해 박  후보(25.1%)를 7.8%포인트 앞섰다. ‘없음’은 31.0%, ‘모름’은 11.0%였다.

앞서 같은 기관에서 지난 5~7일  2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정 30.2% vs 박  24.0%'로 6.5%포인트 차였다. 미미한 수치지만 보름간 두 호보간 격차가 1.2%포인트 더 벌어졌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정 후보는 광주·전라(50.2%), 강원·제주(41.6%), 경기·인천(33.5%) 등에서 박 후보를 앞섰고, 박 후보는 대전·세종·충청(30.4%)에서 소폭 우세했다. 

광역단체별로는 전북(정 58.4% vs 박 21.7%), 전남(50.0% vs 29.3%), 광주(40.0% vs 35.1%) 등 호남권에서 정 후보가 강한 우위를 보였다. 특히 전북에서는 박 후보와의 격차가 36.7%포인트에 달했다.

수도권에서는 마찬가지로 경기(32.7% vs 26.0%), 인천(36.9% vs 19.2%) 등 정 후보가 앞섰으며, 인천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17.7%포인트로 뚜렷했다. 서울(26.2% vs 25.0%)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경남(36.3% vs 21.8%), 울산(34.3% vs 24.0%), 부산(27.8% vs 24.2%) 등 PK 지역에서도 정 후보가 전반적으로 우세했으며, 대구(27.2% vs 23.9%), 경북(28.6% vs 20.0%) 등 TK 지역에서도 정 후보가 앞섰다.

충청권에서는 대전(32.5% vs 37.0%), 충남(30.1% vs 31.6%)에서 박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거나 접전을 벌였으며, 충북(23.8% vs 25.0%)에서는 두 후보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강원(41.2% vs 22.7%)과 제주에서도 정청래 후보가 앞섰으며, 강원 지역에서는 18.5%포인트의 격차로 박 후보를 눌렀다.

연령별로는 정 후보가 40대(41.2%), 50대(39.3%), 60대(36.0%)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20\~30대에서는 ‘없음’ 응답 비율이 높아 상대적 비호감 경향이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35.7%, 여성 30.1%가 정 후보를 지지했고,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과반(53.6%)이 정 후보를 선택했다. 중도층에서도 정 후보가 앞섰으며, 보수층은 절반 이상이 ‘없음’을 택해 양 후보에 대한 거리감이 확인됐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민주당 지지층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정청래 후보가 박찬대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며 과반 이상이 정 후보를 차기 대표로 점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민주당 지지층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정청래 후보가 박찬대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며 과반 이상이 정 후보를 차기 대표로 점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민주당 지지층, 정청래 52.6% vs 박찬대 37.0%


민주당 지지층  1,0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정 52.6% vs 박 37.0%'로 격차가 더 컸다. ‘없음’은 4.5%, ‘모름’은 5.9%였다.

2주 전(5~7일) 민주당 지지층 102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정 47.7% vs  박 37.7%'로, 정 후보는 4.9%포인트 오른 반면, 박 후보는 제자리 걸음을 했다. 

권역별 구분으로 수도권에서는 서울(45.7% vs 41.3%), 인천·경기(56.0% vs 35.8%) 등 정 후보가 우세했고,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박 후보가 45.2%로 소폭 앞섰다. 광주·전라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60.5%로 박 후보(29.7%)를 크게 따돌렸다.

광역단체별로 보면 전북(72.1%), 인천(68.2%), 전남(56.1%), 경기(53.5%), 광주(50.9%) 등에서 정청래 후보가 크게 앞섰으며, 박찬대 후보는 울산, 대전 등 일부 지역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정청래 후보가 40대(57.8%), 50대(55.6%), 60대(58.9%) 등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20대(39.1%)와 30대(49.0%)에서는 박찬대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성별로는 남성(55.1%)과 여성(50.1%) 모두 정청래 후보가 우세했다.

진보 성향 국민의 60.9%가 정청래 후보를 지지했고, 중도층에서도 정청래 48.7%, 박찬대 40.3%로 정 후보가 우위를 유지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민주당 당원 2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정청래 후보가 박찬대 후보와의 격차를 19%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민주당 당원 2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정청래 후보가 박찬대 후보와의 격차를 19%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당원 조사, 정청래 56.4% vs 박찬대 37.0%...격차 더 커


민주당  당원 294명을 따로 선별한 조사에서는 '정 56.4% vs 박 37.0%'로 19.5%포인트 차로 절대 우위다.정 후보의 당내 기반과 조직력에서 앞서가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충청·영남 실제 권리당원 투표서도 정청래 승기...남은 지역 득표 관건 


지난 주말(19~20일) 이틀간 진행된 민주당 충청·영남권 권리당원 투표 누적 집계는 '62.65% vs 37.35%'였다. 이번 당원 대상 조사 결과(56.4% vs 37.0%)와 비교했을 때 정 후보의 실제 득표율은 약 6.3% 높았다. 남은 지역(호남·강원·제주·수도권)의 실제 득표에서 최종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5년 7월 19~21일 3일간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ARS(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전체 조사 표본수는 2002명(총 통화시도 5만3250명,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민주당 지지층 표본수는 1016명이며 표본오차 ±3.1%p, △민주당 당원 조사 표본수는 294명에 표본오차 ±5.7%p다. 

통계보정은 2025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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