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계약증권 청약률 169% 달성...가상계좌 제도입에 99.5% 납입
예술품과 원자재의 결합...조각투자와 STO의 새로운 가능성 열어
국내 1호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열매컴퍼니는 자사가 새롭게 선보인 ‘장샤오강’ 작가의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이 청약률 169%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고객 요청을 반영, 재도입한 가상계좌 입금 방식으로 99.5%가 납입해 고객 투자 편의성도 강화됐다.
열매컴퍼니가 이번에 투자 기초자산으로 내세운 작품(기초자산)은 중국 현대미술 4대 천왕으로 꼽히는 장샤오강(Zhang Xiaogang)의 2007년작 ‘Golden Memories’다.
이 작품은 장샤오강이 ‘기억’과 ‘시간’을 주제로 제작한 순금 조각 시리즈로, 10개의 조각을 한 세트로 총 28세트가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10개의 조각에는 장샤오강의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했던 상징적 이미지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으며, 부패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고급 가구에만 활용이 되는 전용 장미목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다.
총 200돈(약 750g) 규모의 24K 순금이 사용된 조각 작품으로, 순간적인 기억을 영원한 가치의 금에 담아 예술성과 실물 자산의 가치를 동시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한다.
통상 미술품 조각투자 청약률 평균이 30%대에 머무는 상황에서 이번 청약률 169%는 이례적인 성공으로 기록 될 전만이다.
매컴퍼니 김재욱 대표는 “침체된 미술시장에서도 100%를 넘어서는 초과 청약은, 작품성에 대한 확신과 실물자산 가치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 전략이 유효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예술적 가치와 자산 가치를 균형 있게 담은 기초자산으로 투자자 신뢰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며, STO와 스테이블 코인 발행의 기초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열매컴퍼니는 예술성과 실물자산 가치를 동시에 담아내는 다양한 미술품 투자 상품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입장이다.
국내 최초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의 운영사인 열매컴퍼니는 국내 1호 투자계약증권 발행사로 중소기업벤처부 예비유니콘에 선정됐다. 미술품 가격산정 프로그램 개발, 미술품 담보대출, 문화예술전문 엑셀러레이터 운영, 미술품 IP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 미술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김재욱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홍익대 문화예술경영 석사를 거쳐 KPMG 삼정회계법인, 외국계 사모펀드, 간송미술관에서 근무했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전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